[현장] "모터 하나로 좌우 밸런스 잡았다"…위로보틱스, 웨어러블 '구독형' 선도
2026.04.14조회수 34
'WIM 프리미엄' 정식 축시...기기 교체 없이 앱으로 기능 확장
맞춤형 3종 특화 모드로 보행 균형 지원…앱 연동해 온 가족 기기 공유
위로보틱스 WIM S 착용 사진. [출처=EBN]
웨어러블 로봇 시장 내 보행 보조 분야가 고령화 및 재활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추세다. ]
이에 발맞춰 위로보틱스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기존 사업 모델을 구독형 서비스(RaaS)로 확장하며 웨어러블 로봇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위로보틱스는 오는 20일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WIM S(윔 에스)'의 기능을 확장한 구독형 서비스 'WIM 프리미엄' 정식 출시를 앞두고 13일 미디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서비스는 월 9900원(연간 7만9000원)의 비용으로 기존 기기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앱 업데이트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WIM S 사용자는 앱 업데이트 후 30분간 무료로 체험해 본 뒤 결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보행 특성 반영한 개인 맞춤형 기능 강화
WIM 프리미엄은 사용자의 보행 상태와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전문 모드를 제공한다.
먼저 '밸런스 모드'는 좌우 보행의 차이를 인식해 보조 강도를 다르게 적용함으로써 보행 균형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한쪽이 불편한 분들은 걸음걸이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데, 밸런스 모드는 불편한 쪽에 더 큰 힘을 실어줘 보행의 평형을 맞춰준다"며 "같은 단계 설정에서도 한쪽 다리를 더 강하게 들어 올려 주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 모드'는 보행 시 발생하는 충격과 관절 부담을 줄여 보다 안정적인 보행을 유도한다. 현장 관계자는 "발을 내디딜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지면에 발이 닿는 순간 무릎 충격이 완화되도록 살포시 내려놓게 돕는 기능"이라고 덧붙였다.
'슬로 조깅 모드'는 일정한 리듬 형성을 통해 사용자가 무리 없이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 기기에 탑재된 '아쿠아 모드'를 선택하면 물속에서 걷는 듯한 저항감을 통해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저항 강도를 조절해 무릎을 번갈아 들어 올리는 식의 실내 또는 제자리 운동에도 적합하다.
◆단일 구동기 기술로 구현한 범용성과 공유 편의성

타사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하드웨어의 범용성과 데이터 관리 방식이다.
개인별 운동 기록과 보행 데이터가 기기가 아닌 각자의 전용 모바일 앱에 저장·축적돼, 사이즈별 벨트만 구비하면 기기 한 대를 가족 등 여러 명이 공유하며 자신에게 최적화된 설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일체형 사이즈가 아닌 사용자의 허리 사이즈에 맞춰 별도의 벨트에 기기를 부착하는 구조를 채택해 체형에 상관없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앱을 통해 보행 점수와 균형감을 오각형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분석 지표도 제공된다.
기술적으로는 단일 구동기(모터) 대칭 보조 메커니즘을 통해 1.6kg의 초경량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좌우 보조력을 다르게 조절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일반적인 보행 보조 로봇이 여러 개의 구동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하나의 구동기만으로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위로보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십자인대 파열 등 한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거나 특정 방향의 근력이 부족한 사용자가 집중적인 보조를 받을 수 있어 재활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제 보행이 버거운 시니어 회원들에게는 '횡단보도를 정해진 시간 내에 건너는 것'이 주요 과제인데, 로봇의 보행 보조를 통해 이러한 일상의 장애물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로보틱스 관계자는 "센터를 3년간 운영하며 한쪽 다리만 보조받고 싶거나 무릎 부담을 줄이고 싶다는 등 실제 사용자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확인했다"며 "기존 WIM S 고객들도 기기 재구매 없이 앱 업데이트만으로 맞춤형 보행 보조 서비스를 즉각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에 제품을 구매했던 초기 사용자들을 위해서도 제품 수거 후 업데이트를 지원하거나 보상 판매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출처: EBN 이수진 기자